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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도심속의 휴식처 하나...

by 梅花一片心 2011. 9. 27.



아침과는 다르게 낮에는 날씨가 참 좋습니다.
가을이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걸 알기에 휴일에는 여기저기 걸어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518공원에 있는 무각사에 발걸음을 했습니다.
로터스페의 야외테라스를 홀로 독차지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 집인양 책도 보고 하늘도 보고... 해찰하는 즐거움도 가져봤습니다.

도심속에 이런 휴식처가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요...^^




 



청설모!!!!
도심 공원에서 이렇게 보니 반갑고도 신기하더군요.
인간의 발걸음에 익숙해서인지 전혀 놀라지도 않는 대범함(?)에 감탄을 했습니다.
청설모 출연에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대는 걸 보니 518공원의 귀염둥이 같습니다.

 




무각사 로터스 북카페...
도심에 절이 있어 고즈넉하기도 하고, 북카페와 전통찻집도 함께 위치해있어 쉬어가기에 참 좋습니다.
특히 이 야외테라스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카페에 들어선터라 이 좋은 곳을 혼자 독차지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이 곳 아메리카노는 보리차를 진하게 끓인 맛이여서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다른 카페의 커피와 확연히 맛이 다르더라고요.
시럽 없이도 그 풍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 한 쪽에 있는 꽃무르밭....
짧은 가을에 518공원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포근한 휴식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실히 이번 주말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