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은 어쩜 그리 변치 않는지..
발 담그면, 사람이 짐승으로 변하는 그 곳.
도꾸라고 불리기를 정말 원하는가!!!
투구행(鬪狗行) -권필
개 떼가 사이좋게 지낼 때는
꼬리 흔들며 잘도 어울려 다니지.
누가 썩은 개뼈다귀를 던져주었나
한 마리 일어나자 우르르 달려들어
으르렁거리며 서로 싸우네
큰 놈은 다치고 작은 놈은 죽어 소란스럽네
추우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하늘 위 구름에 높이 누워 있어서지
*추우 : 전설의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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