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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무등산 설경.^^ 지난 1월 1일에 무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당초에는 일출을 보러 새벽에 갈 예정이었는데, 많은 눈이 내린탓으로 많이 망설인 끝에 아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산행을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버스를 탔는데, 많은 분들이 산행준비를 마치고 버스에 몸을 실으셨더군요.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정말 엄~~~청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라고요. 소심한 마음에 차마 카메라를 들이밀지 못해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저는 증심사에서 출발해서 목적지인 서석재로 향했습니다. 산에 오르는 이들이 길게 줄을 지어 가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길게 줄을 지어 오고... 거짓말 안하고 인파에 떠밀리다시피해서 중머리재까지 올라갔습니다. 중머리재에서 잠시 쉬면서 저 위에 있는 장불재와.. 2011. 1. 2.
한적한 도심속의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는 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사직공원... 예전에는 동물원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해서 행락객들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솜사탕을 파는 아저씨도 안 보이고 원숭이도 없고, 아이들의 신바람나는 왁자지껄한 소리도 들을 수 없는 곳이 되었네요. 주변이 조용하고, 어르신들이 산책을 나오신 모습만 눈에 띄었습니다. 날이 춥고 그래서였는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나무들이 미련없이 떨구어버린 낙엽들만이 이리저리 바닥을 쓸고 지나갔습니다. 뭐..이제 겨울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지요.. 서현교회 방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멋진 시문이 새겨져 있더군요. 김인후...전남 장성출신으로 중종,명종 때의 문신이며 학자였다고 합니다. 22살에 사마시를 거쳐 성균관에서 이황과 함께 공부했고, 후에 시와 학문에 전.. 201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