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앉아서> 김집
가고 말고를 남 따를 게 뭐 있으리
쉬어야 할 때는 쉬면 그분이지
높고 낮은 것은 땅 생긴 대로이고
흐르는 시냇물 깊기도 얕기도 하지
비 오기 전에 지붕 손질하고
풍파에 앞서 배 숨겨 두고
고요한 속에서의 묘미를 알게 되면
그밖에는 걱정할 것이 없다네
book> 관독일기 - 이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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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앉아서> 김집
가고 말고를 남 따를 게 뭐 있으리
쉬어야 할 때는 쉬면 그분이지
높고 낮은 것은 땅 생긴 대로이고
흐르는 시냇물 깊기도 얕기도 하지
비 오기 전에 지붕 손질하고
풍파에 앞서 배 숨겨 두고
고요한 속에서의 묘미를 알게 되면
그밖에는 걱정할 것이 없다네
book> 관독일기 - 이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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