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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줄

책갈피 #4

by 梅花一片心 2019. 11. 28.

<고요히 앉아서>   김집

 

가고 말고를 남 따를 게 뭐 있으리

쉬어야 할 때는 쉬면 그분이지

높고 낮은 것은 땅 생긴 대로이고

흐르는 시냇물 깊기도 얕기도 하지

비 오기 전에 지붕 손질하고

풍파에 앞서 배 숨겨 두고

고요한 속에서의 묘미를 알게 되면

그밖에는 걱정할 것이 없다네

 

book> 관독일기 - 이지누

관독일기 잠명편
국내도서
저자 : 이지누
출판 : 호미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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